[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고래 보유자들이 2020년 불런(Bull run) 이전 수준으로 매집을 늘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을 7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신호인지 주목된다고 1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또한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가격이 6만3729 달러로 상승, BTC 가격 레벨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비트코인 고래 매집, 2020년 수준 도달
비트파이넥스(Bitfinex)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최소 1,000 BTC 이상 보유한 고래들의 매집이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2020년 불런 이전 수준의 속도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두 달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며, 비트코인 잔고의 새로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 금리 인하 기대와 기관 구매 증가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기관 구매 증가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일일 ETF 매입 활동의 증가,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 감소, 유동성 증가 등이 비트코인의 상승 궤도를 재점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6월 10일,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1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보였다. 미국의 10개 ETF는 6,49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6월 11일에는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2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 6만3,700달러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6만6,000 달러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X 포스트에서 “비트코인이 최근의 하락에서 66K를 지지선으로 성공적으로 재테스트했다”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내비쳤다.
6월 1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은 6만3,729 달러로 상승했다. 룩인투비트코인(LookIntoBitcoin)에 따르면, 불런 사이클 동안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의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아폴로(Apollo) 공동 창업자 토마스 파러(Thomas Fahrer)는 12일 X 포스트에서 “오래된 코인의 이동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이 ‘리셋’되어 새로운 바닥을 설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6만5,000~7만 달러가 2020년의 1만 달러처럼 새로운 바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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