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AI와 암호화폐가 2030년까지 글로벌 경제에 총 20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비트와이즈(Bitwise)가 주장했다.
비트와이즈의 시니어 암호화폐 분석가 후안 레온(Juan Leon)은 보고서를 통해 “AI와 암호화폐의 융합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며 “두 산업이 2030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총 20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AI 기업이 필요한 모든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강력한 칩, 첨단 냉각 시스템 및 부수적인 인프라 등 AI 기업이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갖추고 있다.
반면, AI 기업의 경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데이터 센터, 전력, 칩 등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거대 클라우드 기업은 내년에만 2000억 달러를 들여 데이터건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채굴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AI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인수 추진이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 위브와 35억 달러 규모의 AI 서비스 호스팅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채굴자와 AI 기업간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다.
레온은 “채굴 기업은 인공지능에 필요한 리소스를 대부분 갖추고 있다”며 “두 영역의 기업이 결합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비트와이즈는 코어 사이언티픽 외에도 Hut 8(HUT),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IREN) 등 채굴기업들이 올해 AI 호스팅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레온은 “AI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채굴 이외의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정보 검증 및 가상 비서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