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PPI)가 예기치 않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추가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생산자가 공개 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받는 가격을 측정하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한 달 동안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0.5% 상승을 반전시킨 것으로, 다우존스 예상치인 0.1% 상승에 비해서 낮은 수치다.
식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변동이 없었다.
이날 발표는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을 측정하는 널리 알려진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