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추가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3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을 제안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비트코인 추가 구매 및 기타 기업 활동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환사채는 2032년에 만기되는 무담보 선순위 채권으로, 2024년 12월 15일부터 매년 6월 15일과 12월 15일에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전환사채 발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완료 시기나 조건에 대한 확실한 보장은 없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회사는 2029년 6월 20일 이후 현금으로 전환사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상환할 수 있다.
이번 사모 발행은 1933년 증권법 144A 규정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믿어지는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마이크로스트래지티는 현재 21만44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4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량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해 이를 준비 자산으로 채택했다.
뉴욕 시간 13일 오전 11시 1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728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시간대 6만9977.89 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뒤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