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운영하는 회사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이 유일하게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라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도이노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만4000개 이상의 다양한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수학에 의해 지배되는 유일한 통화로, 기본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는 더 중앙화되거나 덜 중앙화된 상태라고 아르도이노는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다른 암호화폐의 경우, 매달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나오고, 통화 정책이 변경되며,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되면서 계속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총 2100만 비트코인으로 제한되며, 모든 비트코인이 채굴될 때까지 4년마다 반감기가 일어난다면서, “비트코인은 확실성에 관한 것이다. 마치 시계가 영원히 똑딱거리는 것처럼 […] ‘멈추게 할 수 없는 제품’이나 ‘탈중앙화’라는 개념이 있다면, 비트코인만이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뷰에서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의 독보적인 탈중앙화 수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테더가 비트코인과 달리 중앙화돼 있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아르도이노는 인터넷 밈이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은 암호화폐인 밈코인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나는 밈을 좋아하지만, 밈코인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비트코인과 밈코인이 “스펙트럼의 완전히 반대 부분에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