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4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유럽 증시 급락
미국 뉴욕증시는 1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고 있는 유럽 증시의 급락세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시장의 큰 뉴스는 조기 의회 선거를 발표한 프랑스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다. G7 정상들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위험한 베팅을 우려하고 있으며,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새로운 좌파 연합이 승리하면 프랑스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 투자 심리 개선
올해 미국 증시의 기록적인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은 기술 기업의 랠리였다. 목요일에는 그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는 최신 증거가 나타났다. 이날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되찾았는데, 이는 인공지능의 성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로 여겨진다. 이번 기록은 2020년 8월 이후 3일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애플의 주가 상승 랠리에 따른 것이다.
태슬라 로봇 계획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사의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국 테슬라를 시가총액 25조 달러의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신을 “병적으로 낙관적”이라고 표현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책”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현재 옵티머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테슬라가 2025년에 옵티머스의 ‘제한 생산’에 돌입하고 내년에 자체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69%, 나스닥 선물 0.29%, S&P500 선물 0.4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51로 0.3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08%로 4.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05달러로 0.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