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긍정적인 거시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3개월간 더 다지기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13일 밤(현지 시간) 엑스(X)에 이런 전망을 공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3개월 동안 재축적 범위(ReAccumulation Range) 내에서 다지기를 해왔다”면서 “과거 데이터는 이 같은 범위 내 다지기가 3개월 더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재축적 범위는 시장의 추가 상승을 준비하기 위해 매수와 매도의 균형을 맞추는 구간을 의미한다.
렉트 캐피탈은 때문에 비트코인이 재축적 범위 상단 저항선에서 거부되더라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14일 오후 2시 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527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7%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무기력한 움직임을 지속하며 장중 6만5049.23 달러까지 떨어진 뒤 낙폭 만회를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