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S&P 500 지수의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와 기업 이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했다.
14일(현지 시간) 골드만의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이 이끄는 분석팀은 “올해 말 S&P 500 지수가 5600 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예측한 5200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번 목표 상향은 금요일 종가에서 약 3%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미다.
이번 상향 조정은 UBS 그룹의 조나단 골럽(Jonathan Golub)과 BMO 캐피탈 마켓츠의 브라이언 벨스키(Brian Belski)의 전망과 함께 월가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코스틴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지수 목표 상향은 기업들의 부정적 이익 전망이 평균보다 적었고, 주가수익비율(P/E)이 개선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코스틴은 올해 S&P 500 목표를 5200으로 유지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목표를 5600으로 올리며 연말까지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코스틴은 S&P 500 지수의 공정가치 주가수익비율을 기존의 19.5에서 20.4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대형 기술주의 강력한 이익 성장이 전형적인 부정적 이익 수정 패턴을 상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S&P 500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만약 상승세가 확대된다면 연말까지 5,9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상의 경우, 대형 기술주의 ‘랠리’가 지속된다면 지수는 연말까지 63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이익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경우, S&P 500 지수는 약 13% 하락하여 47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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