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고래에 대한 정보는 얼마나 유용한 것일까?
1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고래 활동 정보가 투자 정보로써 이렇다할 가치가 없다는 비판론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 “고래 정보…효용 없다”
온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첵(Checkmate)은 15일 X(구 트위터) 포스트에서 “고래 움직임에 대한 관찰은 유용한 정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래 정보에서 진정한 알파(시장 수익을 웃도는 좋은 성적)를 추출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거의 항상 이렇다할 가치 없는 분석이다.”
그러나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고래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해석에 따라 다르다
고래들이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데이터가 확실한 지표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오랫동안 잠자던 고래 주소가 갑자기 활성화되는 것은 특히 거래소로 코인을 옮긴 것은 매도 신호로 해석한다.
유튜브 채널 알파 베타 수프(Alpha Beta Soup)를 운영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TXMC는 15일 X 포스트에서 “고래 지표를 사용하고, 이를 알리는 것 자체에 대해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들이 짧은 기간에 대량의 비트코인을 이동했다고 해서, 항상 대규모 매도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첵도 지난 7일 포스트에서 “당신이 보고 있는 대형 고래 지갑은 거의 확실하게 ETF 및 거래소다”라고 말했다.
# 조회수 올리기에는 좋다
고래 움직임을 다루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상당한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마티 파티(Marty Party)의 최근 비트코인 고래 활동에 관한 포스트는 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티 파티는 지난 14일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10일 동안 5만 BTC 이상을 매도했으며, 이는 총 약 33억 달러에 달한다”고 썼다.
비트코인 고래 움직임을 인용하는 분석가들은 종종 활동을 시간에 따라 비교하는 그래픽을 제공한다.
비트그로우 랩(Bitgrow Lab)의 창립자 비벡 센(Vivek Sen)은 지난 14일 “당신이 겁을 먹는 동안 고래들은 1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샀다”고 썼다. 그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그래픽을 함께 보여줬다.
# 고래, 무시할 수 없다
다른 분석가들은 고래 움직임이 무시할 수 없는 정보라고 주장한다.
지난 5월 15일 크립토퀀트는 2개월간의 하락세 이후 비트코인 고래 수요가 다시 ‘가속 모드’에 있다고 밝혔다.
당시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수요 성장은 3월 이후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는 고래 데이터를 인용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더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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