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94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26.4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51% 상승했다.
XRP는 3.53%, 이더리움 3.70%, 스텔라 4.15%, 비트코인캐시는 6.2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0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225달러 상승해 3370달러를, 1월물은 265달러가 오른 3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면 출발했다.
지난 14일 장 중 한때 3200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썼던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꾸준히 반등하며, 3400 선을 회복했고, XRP 역시 0.3달러 선을 되찾았다.
주말 동안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한 덕분에 지난 주말을 앞두고 1000억달러 선도 위태롭던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00억 달러 선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투자자들과 기술적 분석가들은 자산 클래스의 단기 동향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분석가 Hsaka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세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비트코인이 4000달러 이하 몇 개의 저항수준을 완전히 넘어설 때까지는 추세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트레이더 DonAlt는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와 3위 종목인 XRP와 이더에 대해서도 Hsaka와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이더의 경우 80-90달러 지역에서 숏포지션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더가 만약 수평 및 대각선 방향의 복합적인 저항 수준을 단기간에 벗어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