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1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50개월 이동평균이 BTC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전일(16일) 공개한 자신의 최근 시장 분석을 통해 3434.96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50개월 이동평균을 중요한 기술적 지표로 제시했다. 그는 앞서 BTC/USD가 3000 ~ 3500달러 범위로 하락할 것을 정확히 예측한 인물이다.
지난 주 3130달러 부근의 15개월 저점까지 떨어졌던 BTC는 주말을 지나면서 반등, 뉴욕 시간 17일 오전 9시 19분 3426.25달러를 가리켰다. 이는 전일(24시간 전 기준) 대비 4.47% 오른 가격이다.
베이스는 “우리는 전에도 50개월 이동평균을 두 차례 지났지만 그 아래서 마감되지는 않았다”면서 “나는 신에게 BTC가 50개월 이동평균 아래서 마감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상황은 아주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간 차트를 분석하면서 200주 이동평균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0주 이동평균이 지켜지기를 희망하자. 그러나 아주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BTC는 아직 200주 이동평균 아래에서 마감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