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오랜 기다림 끝에 1월에 이루어지면서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에 통합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ETF 및 인덱스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사마라 코헨은 인터뷰에서 금융 자문가들이 점차 이러한 새로운 투자 수단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헨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서밋에서 비트코인 ETF 구매의 약 80%가 온라인 브로커리지 계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된 펀드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최근 13-F 신고서에 따르면, 새 상품은 헤지펀드와 브로커리지의 관심을 받았지만, 등록된 투자 자문가(RIA)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CNBC는 이러한 신중한 접근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자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악명 높은 가격 변동성, 상대적으로 짧은 실적 기록, 규제 준수 문제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기와 스캔들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코헨은 금융 자문가들의 경계심을 인정하며, 그들이 고객의 이익을 위해 신뢰성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자산군은 역사적으로 90%의 가격 변동성을 보인 적이 있으며, 자문가들의 임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스크 분석 및 실사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그것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중요한 데이터와 리스크 분석을 제공하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적절한 역할과 할당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코헨은 말했다. 그녀는 금융 자문가들이 그들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채택으로 가는 여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