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이 7월 2일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전망했다.
지크립토 등 언론에 따르면 발추나스는 최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업체들과 최종 승인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발추나스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8개 이더리움 ETF 신청자들에게 S-1 등록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위원회가 신청자들이 일주일 내로 이에 대한 응답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ETF의 잠재적인 출시일은 7월 2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발추나스는 “오늘(14일) SEC 직원이 신청자들에게 S-1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고 가벼운 내용이었다. 일주일 내로 응답을 요구했으며, 다음 주에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독립기념일 주말 전에 일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ETF는 7월 2일 최종 승인을 받게 되어 7월 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추나스의 예측은 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S-1 승인이 이번 여름 동안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지 며칠 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주 SEC 예산 관련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겐슬러 의장은 개별 발행자들이 등록서류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출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한 빌 해거티 상원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5월 23일,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21셰어스, 인베스코 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가 제출한 8개의 이더리움 ETF 19b-4 신청서를 승인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7일 오전 9시 52분 코인마켓캡에서 349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6%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3648.99 달러까지 오른 뒤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으며 이날 아침 저점은 3491.18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