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프랑스의 세계적인 사진 저널리즘 잡지 파리 마치(Paris Match)가 창간 75주년을 기념해 아카이브 사진을 NFT로 경매에 부친다.
1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경매에서는 파리 마치 아카이브에서 선정된 상징적인 사진 75장을 이더리움 NFT 형태로 제공한다.
디지털 파일과 함께 해당 이미지의 번호가 매겨진 서명된 실물 인쇄본도 포함된다. 각 사진의 시작가는 0.3 ETH로 정해졌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파리 마치 사진들은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잭 니콜슨(Jack Nicholson), 오손 웰스(Orson Welles),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같은 스타 사진과 베를린 장벽, 할렘, 투르 드 프랑스 등의 뉴스 보도를 담고 있다.
이번 경매를 위해 파리 마치는 사진 NFT 플랫폼 포커스 블록(Focus Bloc), NFT 마켓플레이스 수퍼레어(SuperRare)와 협력했다. 이번 경매는 2023년 1월 진행된 120개의 일대일 NFT 판매에 이어 잡지의 두 번째 NFT 사업이다.
이번에는 고정 가격 판매 대신 경매 형식을 선택했고, 디지털 파일과 함께 실물 인쇄본을 도입했는데, 이는 전통 사진 수집가들의 관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파리 마치 NFT 소유자는 자신이 소유한 사진의 전체 디지털 라이선스 권한을 받게 된다. 파리 마치는 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다른 권리는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