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알트코인들의 가격 하락이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이 6만7000 달러를 일시 회복해 시장의 공포(FUD)를 겨우 진정시켰다.
일부에서는 비이성적 과열(FOMO)이 진정된 만큼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18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리플(XRP), 도지코인, 시바이누의 가격 하락 후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떨어졌다” 며 “오랜 기간 기다려온 인내심 강한 투자자들에게는 이제 대형 알트코인들에 대한 매수 기회가 찾아왔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Crowd sentiment has dropped significantly for XRP, Dogecoin, and Shiba Inu after their respective price drops. Patient traders who have been waiting for the crowd to give up on these large cap altcoins may finally have their buy opportunity with FOMO at a 2024 low. pic.twitter.com/Pf65huJJnd
— Santiment (@santimentfeed) June 17, 2024
시장의 FOMO(Fear Of Missing Out, 투자 기회를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과 이상 열기) 수준이 2024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반대로 FUD(Fear 공포, Uncertainty 불확실, Doubt 의심)가 커지고, 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센티멘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 시즌’이라는 언급이 많아질수록 시장이 정점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이 욕심을 부리면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센티멘트는 “지난 3월 정점 이후 이 FOMO가 상당히 진정된 상태”라며 “군중의 두려움(FUD)은 우리가 바닥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There is a notable trend between the mentions of crypto being an alt season, and markets hitting a top. When traders become greedy, their interests in altcoins rise. After the latest March top, this FOMO has calmed considerably. Crowd fear brings us closer to a bottom. pic.twitter.com/MUjVIXUwBI
— Santiment (@santimentfeed) June 17, 2024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크립토카포(CryptoCapo)는 구독자 9.8만명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주요 지지선인 2400억 달러를 지켜낸다면 3500억~492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립토카포는 “이 구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시총 1800억 달러 구간까지 급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카포는 시장 투심과 지표로 볼 때 강세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립토카포의 맨션 이후에도 알트코인 지표는 변변한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 규정한 상장 및 상폐 가이드라인의 윤곽이 잡히면서, 함량 미달 알트코인, 버거코인, 김치코인이 대거 상폐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록미디어가 단독 입수한 금융당국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금감원은 “유통량 기준을 버거코인에 적용할 경우, 상당수 코인들이 상장 폐지 될 수 있으며,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지난해부터 유통량 논란으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수이(SUI)를 포함해 최근에 상장된 해외 프로젝트 버거코인, 단독상장으로 특정 거래소의 거래 비중이 높은 김치코인들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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