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중국의 통신업체 쿨패드(Coolpad) 그룹이 비트코인 채굴에 1350만 달러를 투자하며 스마트폰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디크립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쿨패드는 북미 지역에 채굴 장비를 배치하기 위해 홍콩에 기반을 둔 징윈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JingYun Intelligent Technology)로부터 2700대의 비트코인 채굴 서버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쿨패드의 채굴 컴퓨팅 파워는 현재의 87만 3000 테라해시(TH/s)에서 약 150만 4800 테라해시(TH/s)로 증가한다.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쿨패드는 2023년 하반기부터 “웹 3.0 디지털 통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쿨패드는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구매하기 위해 2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 대상에는 클린스파크(CleanSpark), 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 ETF,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등이 포함된다.
비트코인 채굴 사업 진출은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쿨패드의 전략적인 선택이다. 암호화폐 산업으로 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쿨패드의 이번 투자 결정은 전통적인 기업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하는 광범위한 트렌드를 보여준다.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이 주류로 받아 들여지면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직접 투자하거나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해 다수의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의 주요 주주가 되었다. 또한 잭 도시의 블록도 소비자와 기업을 위해 비트코인 지갑을 출시하고 비트코인 채굴 ASIC 칩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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