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부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전 하원의장 폴 라이언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의 총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통 이러한 기고문은 정치인이 산업계를 대변하며 하는 이야기라 크게 주목하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다소 다르게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그의 기고문에서 그는 미국의 부채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재무제표를 지탱하기 위해 또 다른 국채 경매를 열어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구매자가 없을 때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미국 부채의 오랜 구매자들이 물러서기 시작했고, 이는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지출 개혁에 있다. 그러나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이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라이언은 계획 B로 스테이블코인을 제시했다.
# 테더와 서클, 미국 부채 보유하려는 국가와 비슷
라이언은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미국 국채를 매각하려고 한다면 미국은 달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테더(Tether), USDC, 페이팔(PayPal) 등을 하나의 국가로 가정한다면 미국 부채를 보유하려는 새로운 구매자가 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허가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은 자유와 개방이라는 미국적 가치를 포장해 제공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퍼질수록 미국 경제의 성공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단점 불구 미국에겐 좋은 점 더 많다
이 아이디어는 터무니없지 않다.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들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불안정한 정부로 인해 시민들이 현지 통화를 보유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의 단점도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재무부가 통제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SWIFT 은행 시스템 같은 도구를 사용해 제재를 부과하는 정부의 능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 이에 포춘은 적국들은 이미 미국 금융의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많이 찾았으므로, 균형적으로 볼 때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한다면 좋은 점이 나쁜 점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가장 좋은 옵션은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의 두려운 국가 부채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미국을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디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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