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 국의 소비자물가가 5월 한 달 동안 전 달보다 0.2% 올라 소비자물가지수(HICP) 연 인플레가 2.6%를 기록했다고 18일 유로스탯이 발표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탯은 앞서 5월31일 5월의 인플레 통계 속보치를 내놓았으며 이때 HICP 연 변동률이 플러스 2.6%로 4월의 2.4%에서 높아졌다. 보름 뒤 2.6%로 연 인플레가 확정된 것이다.
2월 인플레는 2.6%, 3월 인플레는 2.4%였는데 4월 2.4% 및 5월 2.6%로 변하고 있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는 인플레 목표치를 2%에 둔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인플레는 6.1%였다.
월간 물가 동향에서 에너지 부문은 1.2% 떨어졌고 식품 알코올 담배 등은 0.2% 올랐으며 서비스 분야도 0.7% 올랐다.
연간 물가 변동을 5월 연 인플레 2.6%의 구성 퍼센트로 보면 서비스가 1.83%를 차지했고 에너지는 0.04%에 그쳤다.
나라별에서 라트비아 0.0%, 이탈리아 0.8% 그리고 루마니아 5.8%, 벨기에 4.9% 등이 기록되었다. 독일은 2.8%, 프랑스는 2.6%로 나왔다.
유로존 6월의 인플레는 속보치가 7월2일 발표된다.
한편 ECB는 지난 6일 정책금리 3종을 모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인하했다. 폭은 0.25%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 중 인플레 기간 핵심 기준금리라고 할 수 있는 일반은행의 중앙은행 예치금에 대한 이자인 데포(예치)금리가 4.0%에서 3.75%로 내렸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 급상승에 2022년 7월 8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연속 10차례 총 4.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직후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 4월까지 5차례 계속 동결했다.
데포 금리는 마이너스 0.50%에서 플러스 4.0%가 된 상태에서 6일 0.25%포인트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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