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시장 데이터와 연준 인사 발언
수요일 미국의 휴일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은 소매판매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최소 7명의 연준 관계자가 연설할 예정이며, 지난 몇 주 동안 완만한 흐름을 보인 주요 경제 데이터가 시장의 주요 전망을 바꿨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어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연준의 “놀랍도록 매파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9월과 12월에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임스톱 주가 하락
밈주식 열풍을 다시 일으켰던 게임스톱(GameStop)의 미래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해 보인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의 연례 회의가 전략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업데이트 없이 종료된 후 월요일 주가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회의는 약 30분 동안 진행됐고, 어떤 주주도 질문을 할 수 없었다. 이 소매업체의 CEO 라이언 코헨은 인사말에서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되풀이했지만,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도 3%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파산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피스커(Fisker)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현금 투자를 견디지 못하고 월요일 늦게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프로테라(Proterra) 등 다수의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지난 2년 동안 현금 보유량 고갈, 자금 조달 장애,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어려움으로 인해 파산한 바 있다. 피스커는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전기 자동차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효율적인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했다”고 피스커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하락, 나스닥 선물 0.23% 상승, S&P500 선물 0.0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56으로 0.2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0%로 0.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0.40달러로 0.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