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시적 촉매제들에 점점 더 노출” – BTC 마켓 최고경영자
#”할인된 가격에 매도 또는 보다 위험한 포지션 정리 가능성” – 점퍼.익스체인지 CEO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1억4590만 순유출 … 사흘 연속 마이너스 흐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 뉴욕 시간대 반등 시도조차 못하고 추가 하락했다.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단기적으로 추세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6만5000 달러 아래로 밀렸고 이더리움은 3400 달러 레벨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솔라나 등 알트코인들은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 등 부정적 요인들이 시장을 계속 압박했다. 뉴욕 증시가 올해 1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연준의 정책 전망에도 불구하고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적 상황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TC 마켓 Pty의 최고경영자 캐롤라인 보울러는 “암호화폐는 거시적 촉매제들에 점점 더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CNBC에 의하면 탈중앙 거래소 점퍼.익스체인지(Jumper.Exchange)의 CEO 마르코 주리나는 “종종 트레이더들은 경제나 시장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인된 가격에 매도하거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더 위험한 포지션에서 빠져나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 두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 또는 둘 다 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약화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 해결 기미 없는 지정학적 이슈들, 그리고 여름철 얇아지는 시장을 고려할 때 적어도 향후 몇 개월 동안 시장은 어느 한 방향으로의 포물선형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마르코는 내다봤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300억 감소
뉴욕 시간 18일 오후 3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31% 감소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74억 달러로 27.67%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4.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9%로 집계됐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55로 중립이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4411.7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2%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시간대 6만4330.91 달러의 저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95.27 달러로 4.44%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5.09%, 솔라나 9.44%, XRP 7.74%, 도지코인 10.60%, 톤코인 11.17%, 카르다노 10.44%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6월물은 6만4535 달러로 3.48%, 7월물은 6만5100 달러로 3.50%, 8월물은 6만5975 달러로 3.05% 하락했다. 이더리움 6월물은 3400.00 달러로 4.59%, 7월물은 3424.00 달러로 4.33%, 8월물은 3474.00 달러로 3.55%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28로 약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23%로 6.3bp 하락했다. 예상을 밑도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 발표로 경제 체력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내렸다.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1억4590만 순유출 … 사흘 연속 마이너스 흐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459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사흘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920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5000만 달러,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 38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300만 달러 유출을 경험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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