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비트코인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65K에서 형성된 박스권을 벗어나려면 강한 수요 압력이 필요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6.5% 하락세를 보였다. 심리적 지지선인 $65,000을 잃고 $64,237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거래량이 60% 급증해 매도 압력이 강했음을 드러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2% 감소해 $2.33조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하락에 대규모 청산 발생
비트코인이 $65,000 이하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대규모 청산도 이어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6100만 상당의 롱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2400만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전체적으로는 $3억7200만 상당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숏 포지션은 $6180만이 청산됐다.
#분석가 “BTC레버리지 안정적, 쐐기형 상승 추세선 도달”
비트코인 하락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K33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들이 상당한 롱 스퀴즈를 겪었지만, BTC 레버리지는 안정적인 편이다”고 언급했다.
롱스퀴즈란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립 분석가 젤레(Jelle)는 BTC 가격이 상승 쐐기형의 상승 추세선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며, 100일 지수 이동 평균(EMA)과 상승 삼각형의 하단을 지목했다. 젤레는 현 수준에서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그 다음 목표는 7만 2000달러라고 덧붙였다.
#$64K에서 대기매수 형성…돌파시 $87K 상승 가능성
다른 분석가인 무스타치(Moustache)의 견해도 비슷하다. 그는 비트코인이 일일차트에서 역 헤드 앤 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패턴이 확인되면 가격이 $87,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관점에서 6만4000달러 아래에 형성돼 있는 대기 매수 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65K와 $66.3K에서 높은 “유동성 수준”을 관찰했으며, 이는 가격이 해당 수준에 가까워질 때 자석처럼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에서 $64,100 바로 아래에서는 대기 매수자들이 몰려있으며 $47백만의 매수 주문이 걸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 영역이 BTC가 현재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수요 압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의 분석가 요다(Yoddha)는 비트코인의 현재 조정이 2015-2017 주기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2차 BTC 반감기 당시에도 비슷한 조정이 있었다”며, 이후 2017년에 대규모 강세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