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 2만달러를 기록하고 만 1년이 지난 17일(현지시간)암호화폐 투자 기업 블록체인 캐피탈의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는 지금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보가트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자신의 회사가 장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트코인이 5만달러도 갈 수 있지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2017년 당시 최고치를 기록했던 강세장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을 비판하자 그는 비트코인 시장은 전적으로 소매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전망이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보가트는 이전 강세장에서 가격이 너무 높았던 면도 일부 있지만 지금의 약세장에서는 가격이 너무 지나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예일대, 하버드대 등 미국 최고 명문대들의 암호화폐 기부금,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백트(Bakkt) 등을 통해 암호화폐가 자산 클래스로 인정 받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보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겠지만 비트코인을 사기에 아주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1년, 2년이 지난 후 “그때 왜 사지 않았을까?”후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