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북미 여름철 폭염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의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몇 달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면서 많은 채굴 업체들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록웨어 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 채굴의 가장 큰 운영 과제는 열기 완화”라며, “ASIC은 매우 강력한 컴퓨터로, 적절한 냉각 조치가 없으면 매우 높은 온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미 지역의 많은 채굴업체들은 여름철 냉각 비용 증가와 전력 소비 급증으로 인해 운영을 줄일 수밖에 없다. 특히 텍사스와 같은 더운 지역에서는 주거용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인해 채굴업체들이 전력 구매 계약에 따라 운영을 축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같은 현상은 해시레이트 감소로 이어졌으며,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한 해시레이트는 지난 17일 10% 감소한 589 EH/s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이도의 감소는 일부 채굴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쟁이 줄어들면서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면 일부 업체는 전력 그리드와의 계약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럭서 해시레이트 인덱스의 콘텐츠책임자인 콜린 하퍼는 “만약 해시레이트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이번 주에 난이도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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