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이 뉴질랜드에서 세번째로 수출이 많은 정보통신기술(IT) 분야의 수출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뉴질랜드 혁신 연구기관 캘러한 이노베이션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이 뉴질랜드 IT산업 성장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IT 산업은 연간 160억 뉴질랜드달러(약 12조원)의 매출과 10만명에 달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국가 경제에 고임금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경우 전 세계에 걸쳐 인력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세계의 기술 인재들이 뉴질랜드를 자신들의 거주지로 선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IT산업과 국가 경제적 혜택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환경의 조성 등 다양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뉴질랜드의 엄격한 자금세탁방지 제도로 인해 블록체인 기업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금융감독 당국과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