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AI 관련 코인 가격은 20% 이상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공포에서 사고, 탐욕에 팔아라”는 투자 격언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코인들이 최근 7일간 20%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구글 트렌드의 AI 검색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과 일치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FET, RNDR, TAO, GRT와 같은 이른바 AI 코인들은 지난 7일 동안 시장 가치가 30%까지 하락했다. FET는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96위를 기록, 부진한 성과를 보여줬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이 2.8% 하락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6% 하락에 비해서도 낙폭이 컸다.
흥미로운 것은 이 기간 구글 트렌드에서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이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AI” 검색 쿼리의 값이 지난주에 100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구글 트렌드는 일반 대중이나 소매 투자자의 관심을 측정하는 데 널리 사용되며 100이라는 점수는 특정 기간 동안 해당 검색어에 대한 최대 검색 수를 나타낸다.
구글 트렌드 급증은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일반 대중에게도 퍼졌으며, 잠재적 소매 투자자들까지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을 검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나스닥에 상장된 엔비디아(NVDA)에 대한 관심 증가와도 일치한다.
#”AI 코인 지금이니?…응, 아니”
문제는 이런 트렌드가 시장에 좋은 지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중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투자자들은 시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진입하거나 퇴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에 대한 검색 급증은 각각 2021년 5월과 11월의 가격 정점에서 발생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이 엔비디아나 기술주와 강한 양의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GMO의 최고 투자 전략가 제레미 그랜섬은 “ AI 랠리는 버블 붕괴를 촉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라며 “지금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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