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3, 4분기 주요 와이어하우스(종합증권사)와 대형 프라이빗 뱅크 플랫폼이 현물 비트코인(BTC) ETF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 가우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 분석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메모는 “금융 자문가와 관련된 할당은 실제 수요이며, 13F 공시에서 주로 소규모 중견 자문가가 포트폴리오의 0.1-0.3%를 비트코인 ETF에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더 큰 자문가들이 ETF를 승인하고 기존 포트폴리오 내 상당한 할당을 하는 것이 비트코인 ETF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현재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 수요는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를 차익 거래하는 전략인 기초 거래에 따른 것이고 다음 단계는 순수한 매수 포지션이라고 언급했다.
또 비트코인의 재무 준비 자산으로의 채택 증가를 성장요인으로 설명했다. 새로운 기업회계(FASB) 지침은 기업이 암호화폐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시가 평가로 이익을 회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가들은 “우리는 2024년에 기업 재무로부터 새로운 추가 수요를 예상한다. 현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현재 BTC 가격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BTC 가격은 내년에 20만 달러, 2029년에는 50만 달러, 2033년에는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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