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영국 금리 동결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통화정책위원회(MPC)의 9명 중 7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2명은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 이는 5월 회의와 같은 결과다. MPC는 성명에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게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오랜 기간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수요일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5월에 물가 상승률이 2%로 낮아져 중앙은행의 목표를 충족했다고 보여준다. 이는 미국과 유로존에 앞서 달성된 결과지만 경제학자들은 서비스 및 근원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엔비디아 상승세 주도
목요일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 중이다.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의 대명사가 된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회사가 되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AI 붐이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4년 들어 174% 상승했다. 목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가가 3% 가까이 더 올랐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둔화하고 잠재적인 경기 약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에도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AI 대형주에 몰리고 있다.
모기지 금리 하락
미국의 주택 소비자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0.9% 증가에 그쳤다. 대출 잔액 76만 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02%에서 6.94%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량이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뒤처져 있지만, 더 많은 재고가 시장에 나오면서 올해 남은 기간 주택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54%, S&P500 선물 0.3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42로 0.17%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53%로 2.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1.66달러로 0.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