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트레이딩 회사 점프 크립토(Jump Crypto)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회사의 암호화폐 부문에서의 거래 및 투자 활동을 검토하는 것으로, 어떤 위법 행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조사는 점프 크립토가 최근 겪은 일련의 문제들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여러 해킹 사건과 주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붕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CFTC와 점프 크립토 모두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점프 크립토는 2021년 암호화폐 사업을 시작했다. 이 팀은 카나브 카리야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점프 크립토는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에서 큰 투자자로 알려져 있으며,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 웜홀(Wormhole)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였다. 웜홀은 2022년 2월 3억 26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으나, 점프는 신속히 팀을 지원해 피해 사용자들을 전액 보상했다.
또한, 점프 크립토는 파산한 대형 거래소 FTX의 주요 마켓 메이커 중 하나로, 2022년 11월 FTX의 붕괴로 약 3억 달러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