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 獨정부 비트코인 매도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5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오름폭 축소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63K ~ 65K에서 바닥 발견 가능성 – 마이클 반 데 포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0일 뉴욕 시간대 앞서의 반등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장 초반 6만6000 달러 위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6만5000 달러 조금 아래로 다시 밀렸다.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등 호재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선도로 랠리를 펼친 것도 인공지능 코인의 랠리를 초래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 5500을 일시 돌파했다.
그러나 오전장 중반 상황은 급변했다. S&P500은 5500을 반납하며 후퇴했고 비트코인은 6만5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은 뉴욕 시간대 후반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힘이 다소 부족한 듯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6만5000 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시작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4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이날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관심거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데이터들은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 신호를 추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많았고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예상을 밑돌았다. 경기 둔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위해 필요로 하는 전제 조건 가운데 하나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500억 감소
뉴욕 시간 20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6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5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93억 달러로 0.59%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4.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2%로 집계됐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2로 중립이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4992.1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0%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유럽 시간대 6만6451.771 달러의 고점을, 뉴욕 시간대 6만4542.39 달러 저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521.51 달러로 0.44% 하락했다. 이날 고점은 3623.89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0.99%, 솔라나 1.71%, XRP 0.93% 내렸다. 반면 도지코인 1.13%, 톤코인 2.83%, 카르다노 0.18%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오름폭 축소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암호화폐 선물은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축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6월물은 6만5085 달러로 0.95%, 7월물은 6만5650 달러로 0.91%, 8월물은 6만6000 달러로 0.60% 상승했다. 이더리움 6월물은 3524.50 달러로 2.85%, 7월물은 3536.50 달러로 2.75%, 8월물은 3551.50 달러로 2.4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62로 0.34%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55%로 2.8bp 전진했다.
#비트코인 $63K ~ 65K에서 바닥 발견 가능성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미 바닥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MN 트레이딩 설립자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3000 달러 ~ 6만5000 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는 중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