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저축은행 업권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의 비교공시에 들어갔다. 고객들은 최고금리 적용 한도를 비교해 자금을 나눠서 예치하며 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파킹통장 비교공시는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의 상품공시에서 입출금자유예금을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대표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에 대한 기본금리와 최고금리, 이자지급방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최고금리 적용 가능 금액은 별도로 표기해 소비자에게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예치금액의 범위를 안내한 것이 특징이다.
공시를 살펴보면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연 7.00%(이하 세전)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고금리 적용 가능 금액이 50만원 이하로 한도가 낮다. 50만원 초과분은 3.3%, 1억원 초과분은 1.0%의 금리를 적용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월급더하기’ 상품은 최고금리 3.70%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으로는 급여와 연금 이체 등 주거래, 다른 상품 가입, 실적 등이 붙는다. 이를 모두 충족하면 5000만원까지 3.7%, 그 이상은 2.1%의 이자를 지급한다. 이자는 월지급 방식이다.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Ⅱ저축예금’도 최고금리 3.70%를 적용한다. 한도는 500만원까지다.
다올저축은행의 ‘Fi커넥트Ⅱ통장’은 최고금리 3.50%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예치 제한은 없다.
이밖에 DB저축은행, BNK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의 파킹통장 상품이 최고금리 3.30%를 지급한다.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으로는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자유예금’이 있다. 기본금리 3.30%에 최고금리는 3.50%로 2000만원까지 적용한다. 이자는 분기지급 방식이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입출금통장’은 기본금리가 2.90%로 최고금리도 동일하다. 1억원 이하까지 해당 금리 적용이 가능하고 이자는 월지급 방식이다.
다올저축은행의 ‘Fi저축예금’도 기본금리로 2.90%를 책정했다. 최고금리는 3.10%로 예치 제한은 없다.
하나저축은행의 ‘하이하나 보통예금’은 기본금리 2.70%를 제공한다. 최고금리는 3.20%로 5000만원까지 적용한다.
이밖에 고려저축은행의 ‘보고파플러스 파킹통장’이나, IBK저축은행의 ‘IBKSB e-파킹통장’, ‘참든든한 기업저축통장’ 등이 기본금리 2.50%에 최고금리 3.0%를 제공한다. 이자 지급 방식은 수시, 월, 분기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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