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통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이 금리 전망으로 참고하는 점도표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경계했다.
20일(현지시각) 2024 미시간 은행가연합 회의에 참석한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어디로 튈지 몰라 판단이 쉽지 않으며, 이러한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시장이 금리 전망으로 참고하는 점도표에 모두 드러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2% 물가 목표 달성까지는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줄 미국 경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연준 내 표결권을 갖지 않는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움직일 방향을 알기가 매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금리를 언제, 어느 정도 내릴지 결정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동료 연준 위원들과 수많은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결국은 경제 상황에 달렸다는 게 한결 같은 메시지”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를 웃돌면 금리는 높은 수준에 더 오래 머무를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내리면 금리 정상화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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