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페치(Fetch.ai, $FET)와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AGIX) 등 인공지능(AI) 암호화폐가 각각 30% 이상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페치와 싱귤래리티넷은 하루 동안 각각 37%, 33% 상승하며 지난 3개월간의 하락세를 극복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싱귤래리티넷과 페치, 오션 프로토콜이 합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힘입은 영향이 컸다.
GT 프로토콜(GT Protocol)의 공동 설립자인 빌라드 발라반(Vlad Balaban)은 “AI토큰이 30% 이상 급등한 것은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과의 합병 발표로 투자자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프로젝트의 합병은 오는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가장 큰 탈중앙화 AI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AI 칩 개발에 힘입어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등극했다는 사실도 AI 토큰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난센(Nansen.ai)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은 최근 엔비디아(Nvidia)가 AI 칩 시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공개 기업이 되면서 AI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 340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관련 주식과 토큰들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AI 토큰이 합병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계획하면서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FET는 750%, AGIX는 19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ETH의 상승률인 10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발라반은 “AI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기업은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주식이나 토큰에 관계없이 이런 기업은 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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