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여전히 정체된 가운데, 올해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ATH)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상황에서, 온체인 활동이 감소하고 총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60% 이상 급감했다고 21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거래 수수료가 64% 감소했다.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네트워크의 활동을 반영하며, 이 수수료의 감소는 활동 부족을 시사한다.
반대로,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는 이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2017년 암호화폐 붐 때 평균 수수료가 거래당 거의 60 달러에 달했던 것도 같은 이유다.
이와 같은 활동 둔화는 현재 시장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거래 수수료 감소와 올해 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줄어든 채굴 보상으로 인해, 채굴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비트코인의 양이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크립토퀀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 보상 감소와 낮은 거래 수수료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거래소에서 판매된 비트코인의 양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강한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