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1월부터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했지만,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꾸준히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장기 보유자의 행동은 시장 주기를 가늠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따라가는 대신, 계속해서 자산을 축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투더블록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은 이더리움 보유자의 행동이 비트코인 투자자의 행동과 밀접하게 반영됐던 이전 사이클에서 변화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더리움의 수익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보유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인투더블록은 분석했다. 현재 인투더블록은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27.5%가 스테이킹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들에 의한 스테이킹 증가 추세는 이들이 매도하기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사상 최고가 경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 보유자의 83% 이상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추가적인 촉매제가 작용한다면 향후 상당한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거의 90%의 보유자가 수익을 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 기록 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의 투기 욕구가 감소하고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