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억만장자이자 대형 기술업체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델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21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CEO 마이클 델은 비트코인 전도사 마이클 세일러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이 같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전일(목) 엑스(X)에 “희소성이 가치를 만든다”는 짧은 트윗을 올렸다. 이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회장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희소성”이라고 답했다. 이후 델은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 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델은 이후 세일러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쿠키 몬스터가 비트코인을 먹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첫번째 CEO이자 현재는 회장으로서 지난 4년간 22만6331 BTC, 약 150억 달러 상당을 매입하며 비트코인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주에만 1만1900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세일러는 다른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극소수의 기업만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시켰으며, 마이크로스트래지처럼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기업은 없다.
최근 서류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5월 3일 기준으로 346억 달러의 유동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8억 달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다. 비트코인은 자산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