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1일(현지 시간) 6만4000 달러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지금보다 약 1만 달러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환, 주식, 암호화폐 거래에서 23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저스틴 베넷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이 여전히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2023년 10월 추세선의 붕괴, 그리고 2월 26일과 27일의 불균형이 맞물려 5만2000 달러 5만4000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5만6500달러 이하에 많은 유동성이 자리잡고 있으며, 시장은 유동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베넷은 비트코인의 7만2000 달러 돌파 상황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 비트코인 차트와 미국 달러 지수(DXY)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그렇듯이 각 레벨별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1일 오후 2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38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4% 내렸다. 이날 저점은 6만3372.11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