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00억 만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 상승
#美비트코인 ETF, 목요일 $1억3990만 순유출 … 5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1일 뉴욕 시간대 장중 내내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연출한 뒤 뉴욕장 막판 완만하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를 회복한 뒤 기반 구축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앞서 장중 몇 차례 이 레벨을 돌파했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후퇴했다.
특별히 새로운 악재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부터의 계속되는 자금 유출이 이날 장중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부정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러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우려를 제기했다.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2023년 10월 추세선의 붕괴, 그리고 2월 26일과 27일의 불균형이 맞물려 5만2000 달러 5만4000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산티멘트는 비트코인의 시장 심리가 4주 연속 ‘극도로 부정적’ 상황이 지속된 것은 드문 현상이라고 지적하며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의 피로와 고래의 축적이 결합되면 대개 반등으로 이어져 인내하는 투자자들에게 보상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00억 만회
뉴욕 시간 2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4% 감소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87억 달러로 0.92%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4%로 집계됐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2로 중립이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4088.9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9% 내렸다. 이날 저점은 6만3372.11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525.52 달러로 0.11% 올랐다. 이날 저점은 3447.94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인 도지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BNB 1.10%, 솔라나 0.11%, XRP 1.02%, 톤코인 0.58%, 카르다노 2.07% 밀렸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6월물은 6만4120 달러로 1.51%, 7월물은 6만4610 달러로 1.62%, 8월물은 6만5080 달러로 1.78% 하락했다. 이더리움 6월물은 3521.00 달러로 0.41%, 7월물은 3531.50 달러로 0.56%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79로 0.19%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58%로 0.6bp 후퇴했다. 뉴욕 증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美비트코인 ETF, 목요일 $1억3990만 순유출 … 5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399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5 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531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5110만 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315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는 150만 달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