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전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알트코인 시즌의 시점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현재의 저조한 실적을 지적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이 현재 시장을 비트코인이 주도하고 있어 알트코인 시즌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알트코인 시즌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는 현재 시장이 알트코인 강세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밈코인이 유행하고 있지만, 알트코인은 현저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처는 알트코인은 이번 주기에서 지금까지 상당히 저조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자 레이아 하일펀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과 유명 인사들의 지지 등 암호화폐에 대한 몇 가지 강세 요인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시장이 약세장을 떨쳐내고 다음 큰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일펀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들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반감기 종료,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 등을 제시했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와 기술적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는 초기 알트코인 시즌의 조짐을 보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주 대표는 이더리움의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MVRV) 비율이 비트코인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이더리움이 온체인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ETF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이더리움만의 시즌이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이 급등하면 다른 알트코인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명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알트코인 시즌의 가능성에 대해 과거 패턴을 언급하며 하반기에 상당한 랠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체인링크(LINK)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INK가 사이클 저점에서 견고한 주간 캔들을 형성했으며, 이는 상당한 상승을 이끌었던 지난 몇 년간의 패턴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렉트 파이낸스는 폴카닷(DOT)이 AI 경쟁에 뛰어든 것을 강세 지표로 꼽았다.
그는 오리지널 트레일(OriginTrail) 및 팔라 네트워크(PhalaNetwork) 같은 프로젝트가 폴카닷의 AI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폴카닷은 AI 프로젝트의 중심 허브가 되며 잠재적으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