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콯인시스테미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5가지 이유를 꼽았다. .
1. “비트코인 숨 고르기”
암호화폐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카이코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애덤 모건 맥카시는 비트코인이 올해 초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이 올해 18%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53% 상승했다. 맥카시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다른 요인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특히 미국의 규제 발전 덕분에 올해 초 매우 강하게 출발했다”며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동력은 최근 반감기와 ETF 수요의 장기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 “비트코인 반감기 사건”
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는 4월 중순에 진행되었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을 유지하면서 받는 비트코인 보상의 양을 절반으로 줄였다. 일반적으로 이 공급 감소는 가격 상승을 예상하게 하지만, 반감기의 효과는 수개월이 지나야 나타나며 수요가 증가할 때 가장 두드러진다.
“미국에서의 ETF 수요가 향후 몇 개월 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더 많은 자문사와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치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맥카시는 덧붙였다.
3. ETF 자금 유출
지난주에는 3월 이후 최악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총 6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단기적인 자금 유출은 시장 심리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더리움 ETF 출시와 최근 긍정적인 거시 경제 데이터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자산이 곧 반등해 새로운 주기를 목표로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4. 마운트 곡스 보상
한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 곡스는 2014년 해킹 공격 이후 붕괴되면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약 92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파산 절차에 묶여 있으며, 채권자들에게 보상될 예정이다.
상환 기한이 10월 31일로 설정되어 있어 시장은 이러한 상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연구 관리자 데이비드 두옹은 대규모 비트코인 상환 이벤트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했지만, 이러한 보상에 대한 우려는 유동성을 제한하고 시장 참가자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자금을 배치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5. 비트코인 채굴자들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BTC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채굴자들이 보유 자산을 판매하면서 공급이 증가해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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