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잘 나가던 밈코인이 창업자가 참여한 라이브 방송 중 90%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해당 밈코인 창업자는 말을 잇지 못하며 멘붕에 빠졌다. 2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리츠(Rizz)라는 밈코인이 엑스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중 90%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코인의 창업자는 스트리밍 중 자신이 설명하고 있던 밈코인이 급락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충격에 빠졌다. 해당 방송에는 버블맵(Bubblemaps)의 CEO 니콜라스 바이먼도 참석 중이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바이먼은 “방송은 정말 야만적이었다”고 말했다. 바이먼은 밈코인이 급락하는 장면을 엑스에 게재했다.(아래 그림)
바이먼에 따르면 해당 밈코인은 지난주 솔라나(Solana) 플랫폼에서 출시됐다. 이후 8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창업자는 이러한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에 초대된 것.
버블맵은 코인 분포도(버블 맵)에 표시된 특정 계정들이 밈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창업자에게 질문했다.
밈코인 창업자는 “우리 팀이 공급량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방송 중 코인이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버블맵이 나중에 분석한 결과 밈코인 출시 첫 몇 분 안에 구매한 초기 ‘저격수들’ 이 코인을 집중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먼은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해당 라이브 방송에 처음부터 초대 받은 것은 아니다며 우연히 방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바이먼은 “밈코인(Rizz) 창업자가 방송 중 감정적으로 급변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바이먼은 “가격이 급락했을 때, Rizz의 창업자는 감정적으로 보였고 질문하는 것이 불편했다. 그가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먼은 Rick이라는 창업자가 실제로는 책임자가 아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바이먼은 “싱가포르 출신의 밈코인 제작 및 러그 풀(Rug pull)로 유명한 개발자 그룹이 해당 코인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개발자들은 초기 배포 지갑에서 토큰을 받아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을 급락시켜 지갑을 추적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바이먼은 타이밍 분석을 통해 이들이 토큰을 일찍 저격하는 연결 고리를 밝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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