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도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 중 일부가 보합세로 전환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76.2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6% 하락했다.
이더리움 6.01%, 비트코인캐시 22.39%, 스텔라 6.64%, EOS 1.93%, 비트코인캐시SV가 17.79% 상승한 반면 XRP는 0.0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4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9%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계속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45달러 상승해 4020달러를, 1월물은 140달러가 오른 40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보다 상승세가 좀 더 약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일부 주요코인들이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4000 선 바로 위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82억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11월 하드포크 이후의 손실분을 빠르게 메워가고 있는 비트코인캐시는 전날보다는 조금 약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20% 중반의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SV 역시 20% 안팍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지난 17일 이후 3181달러에서 4073달러까지 28% 상승했으나 30일 기준으로 보면, 4400달러에서 여전히 9% 하락한 상태로, 강한 상승세 확인을 위해서는 4400달러 이상의 저항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암호화폐 투자가 ‘크립토 독’은 비트코인의 중기 반전 및 5000 선 진입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비트코인이 일일 거래량 급증에 힘입어 강한 조정 랠리를 경험했으나 자신은 현 시점에서 5500 선의 가능성은 물론 4500 선 통과도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