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 달러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BTC 가격을 둘러싼 분석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지난주 월가의 리서치 및 브로커리지 회사 번스타인은 매우 공격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번스타인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20일 보도한 번스타인 보고서를 다시 요약했습니다.
# 번스타인, 가격 전망 상향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강력한 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다.
번스타인은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체 유통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BTC 목표치를 15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 ETF 자금 유입
번스타인의 분석가들(Gautam Chhugani와 Mahika Sapra)은 “비트코인 ETF는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에 주요 금융 기관 및 대형 사모 은행 플랫폼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번스타인은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포지션을 쌓고 있는데 이는 BTC 채택을 위한 ‘트로이 목마’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ETF를 승인하기 전에 미리 암호화폐 시장에 잠입하고 있다는 뜻으로 트로이 목마라는 비유를 든 것.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의 약 80%는 브로커 플랫폼을 통한 자율 투자자들로부터 유입되고 있으며, 기관 통합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번스타인은 “ETF를 통해 약 150억 달러의 순 신규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7%, 2033년까지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 반감기는 강세 사이클의 시작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벤트에 힘입어 새로운 강세 시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도 분석했다. 반감기가 재료로써 소멸됐다는 시장 일각의 주장과 달리, 번스타인은 반감기를 여전히 새로운 촉매제로 봤다.
Chhugani와 Sapra는 “비트코인은 새로운 강세 사이클에 있다고 믿는다. 반감기는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 반면 새로운 수요 촉매제가 나타나면서 가격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2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외에도 주요 암호화폐는 상당한 기관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7억 8600만 달러에 달하는 BTC 1만1,931개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이제 총 226,331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1.15%에 해당한다.
MicroStrategy는 2032년 만기인 총 8억 달러 규모의 전환 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예정이다.
번스타인은 MicroStrategy가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축적할 경우, 2025년 말까지 이 회사의 보유량이 비트코인 총 유통 공급량의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의 CEO 마이클 델이 비트코인에 대한 트윗을 올리는 등 BTC에 관심을 보임으로써 제2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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