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브라질의 한 슈퍼마켓 체인이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브라질 암호화폐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슈퍼마켓 체인 오아시스 수페르카도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암호화폐를 이용한 지불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직원들에게 관련 사용법을 교육시키고 있다.
현재 이 매장 이용자들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을 이용해 구매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다. 이 슈퍼마켓은 연 매출 650만달러, 90명의 직원과 20명의 계산원이 일하고 있는 대형 매장이다.
쇼핑을 마친 고객에 계산대에서 이용을 원하는 암호화폐를 말하고 QR코드를 이용해 결제 처리를 하면 암호화폐 결제 회사인 코인와이즈(CoinWise)를 통해 3일 내에 슈퍼마켓 측 계좌로 브라질 현지 통화가 임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불 시스템이 최근 가동에 들어가서 아직 이를 이용한 고객은 없지만 슈퍼마켓 측은 조만간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N은 최근 브라질 국세청이 탈세 및 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관련 사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지만 이 슈퍼마켓의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 도입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