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엘론 머스크의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암호화폐 사기가 발생했다고 엔가젯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은 테슬라 이벤트가 생중계 된 것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영상이다.
영상은 AI로 생성된 머스크의 목소리를 사용해 시청자들에게 특정 웹사이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입금하라고 유도했다.
방송에서는 “입금한 암호화폐의 두 배를 자동으로 되돌려준다”는 메시지가 반복 재생됐다.
이 영상은 한때 3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시청하면서 유튜브의 라이브 나우 추천 목록 상단에 오르기도 했다.
사기에 연루된 계정 @elon.teslastream으로 테슬라 공식 채널로 가장, 아티스트 채널 인증 배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이 쉽게 대중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영상과 채널은 엔가젯이 구글에 문의한 후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엔 가젯은 최근 몇 달 동안 엘론 머스크 딥페이크 사기가 급증했으며, 주로 머스크의 회사를 사칭하는 계정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의 제목은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을 바꿀 걸작을 공개하다”였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로 사기가 행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초 에도 코인텔레그래프가 스페이스X를 사칭한 35개 계정에서 유사한 사기가 진행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레딧에도 가짜 머스크 라이브 스트리밍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처럼 유명인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사기는 오랫동안 문제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에는 50센트의 계정이 해킹되어 펌프앤덤프 사기에도 이용됐다.
미디어는 AI를 활용한 사기가 기승이라며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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