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20일(현지시간) 하루 거래량도 230만개에 육박, 기존의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가 21일 보도했다.
트위터상에서 크립토 퀀터멘탈(Crypto Quantamental)로 알려진 펀드매니저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0일 거래량은 총 226만6735BTC금액 91억달러)로 밝혀졌다.
이는 BTC 하루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며 12월 7일 수립된 기존 기록 197만 2040BTC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거래량 역대 3위는 금년 2월 6일의 189만1130BTC로 조사됐다.
크립토 퀀터멘탈은 20일 거래량과 관련,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최대 거래량”이라며 이전 기록은 근접 조차 하지 못한다고 요약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일부 반등했지만 전월에 비해 아직 35% 가량 낮은 상황임에도 거래량은 이전 기록을 넘어섰으며 이는 트레이딩 행위가 높은 가격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크립토 퀀터멘탈은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거래량은 분명 증가해 흐름 역전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면서 “그러나 (미래 상황은) 결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