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전세계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 지난주 6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고 대부분의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1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5억8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디지털 자산 펀드는 이로써 2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고 이 기간 약 12억 달러가 유출됐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상품에서 6억3000만 달러, 이더리움 펀드에서 5830만 달러 유출됐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도 12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비해 솔라나 270만 달러, 라이트코인 130만 달러, XRP 70만 달러, 체인링크 3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2억71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1억500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이 발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금요일(21일) 기준으로 6 거래일 연속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수치는 1억590만 달러 순유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