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최근 바이낸스의 거래 가격을 밑돌고 있으며 이는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줄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차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는 최근 들어 계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측정한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현재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바이낸스 가격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 미국 투자자들로부터의 비트코인 매입 압력이 약화됐음을 가리킨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장 최근 6 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주 동안 약 12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뉴욕 시간 24일 오전 9시 2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95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6%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6만675.78 달러까지 떨어졌다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