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2월 21일 미국의 글로벌 통신 기업 컴캐스트(Comcast)가 블록체인 사업을 2019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NBCUniversal과 협력하여 2019년까지 블록그래프(Blockgraph)기능을 시험하고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컴캐스트는 케이블 TV, 인터넷, 전기 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001년 설립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수익 면에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방송사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방송사로 알려져 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8년 3분기의 매출은 221억 달러에 달한다.
컴캐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케이블 광고부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정보 공유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그래프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19년에는 프로젝트가 활용될 예정이다.
블록그래프는 미디어 기업들이 기존에 식별하기 어렵던 시청자 데이터를 공유하며, TV 산업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블록그래프 활용을 통해 TV 마케팅에서 광고의 효율성과 효과 개선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광고 회사인 스펙트럼 리치의 CEO인 데이비드 클라인(David Kline)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의 개인 정보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블록그래프 기술은 TV 생태계의 모든 사용자들을 익명화하고, 집계된 정보를 활용해 만들어진 통찰력을 공유함으로써 보안과 정보 활용을 모두 이룰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클라인, 스펙트럼 리치 CEO
미디어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며, 소비자 보호와 정보 활용의 두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