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치 않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코먼웰스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리스크(risk, 위험)가 있을 때 선제적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현재 나는 강력한 고용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필요하지 않을 때 선제적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은 필요하지 않을 때 선제적 조처를 하면 인플레이션을 3%에 남겨둘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고용시장에 변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까지 고용시장은 천천히 조정됐으며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유순한 결과가 덜 발생할 가능성이 큰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빈 일자리뿐만 아니라 실제 일자리까지 조정할 필요가 생기면서 추가 고용시장 둔화는 더 높은 실업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고르지 않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지표는 물가 상승률 둔화를 나타내 더욱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올해 1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한다는 확신을 얻기 전에 금리 인하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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