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글로벌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가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를 2047달러에서 182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중순에 회사는 2.25%의 연이율로 2032년에 만기되는 7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는 5월에 두 번의 초과 청약된 공모 이후 이루어진 것이며,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2만 631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45억 달러에 해당한다.
회사는 자본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주식과 부채를 균형 있게 사용하여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했다. 캐너코드는 이 접근 방식이 주식 가치를 비트코인 보유량에 비해 약 88%의 프리미엄을 받게 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초기에는 시장 혼란을 일으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프리미엄이 감소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의 전략적 비트코인 매입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 조셉 바피(Joseph Vafi)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최근 승인과 강력한 수용으로 인해 BTC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BTC 반감기로 인해 공급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목표 주가는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1년간 20% 상승, 소프트웨어 사업 가치 15% 증가, 현 SOTP(부분가치합계) 프리미엄이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도출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상당한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 평가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 목표 주가 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6% 하락했으며, SOTP 프리미엄은 13%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캐너코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 내 경쟁, 신제품 출시 성공 여부, 규제 변화 및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심리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너코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여전히 좋은 투자 대상으로 평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지 주식의 평가 논의는 독특하다.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가치와 투자자 심리가 주가의 주요 동인이 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의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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